'아드보카트 호', 10월 12일 이란전서 첫 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3 12: 46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58)이 새로운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장'이 되면서 향후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과 접촉, 계약에 합의하고 10일 변호사를 통해 UAE 축구협회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뒤 12일 전격적으로 사인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29일 입국하게 된다.
입국 당일인 29일 오후 또는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장 다음달 12일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위해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약조건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종료시점이지만 대한축구협회와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년 6월 15일까지 합의할 경우 아시안컵 본선이 끝나는 2007년 8월까지 계약이 연장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핌 베어벡 코치와 압신 고트비 전 비디오 분석관의 능력과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이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에 전달할 정보 정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미 한국 선수들의 이력과 장단점을 파일로 정리해놓았고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 재임시절 치른 25경기는 물론이고 이전 경기의 중요 장면을 모두 동영상 파일로 만들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오기 전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자료와 베어벡 코치, 고트비 전 분석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대표팀과 선수들을 파악하는 작업에 서둘러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한 내정설이 불거진 이후 축구팬들의 만만치 않은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가운데 다음달 12일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다소 부담스러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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