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 협회 비난과 함께 '아드보카트 밀어주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3 17: 16

축구팬들은 한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에게 지지를 보내자는 의견을 보내는 한편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에는 여전히 불만을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무조건적인 '밀어주기'는 하지 않고 있다. '월드컵까지 9개월 밖에 남지 않았으니 일단 믿고 맡기자'는 의견이 대세인 것. '청부사' 성격으로 대표팀을 맡게된 아드보카트 신임 감독에게 그동안 우려됐던 '짐'이 주어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축구 전문사이트 게시판의 ID '야생마'를 사용하는 한 축구팬은 어느 감독이 오든 만족할 수 없는 노릇이 아니냐며 "독일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씁쓸함을 지울 수 없지만 더 이상 소모성있는 논쟁은 거두고 월드컵에 올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자"고 마땅히 대안이 없으니 믿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ID '노숙자'이라는 네티즌은 "이왕 이렇게 된 거 밀어주자. 하지만 그토록 한국행을 원하던 보비 롭슨 감독 등 여러 감독의 영입이 무산된 점은 아쉽다. 여기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임 히딩크, 코엘류, 본프레레 감독 모두 같은 소속사가 아니냐"며 협회가 제대로 감독 후보군을 물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일침을 가했다. ID '카발레로' 역시 감독 선임에는 동의했지만 협회의 전문성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는 "신임 아드보카트 감독은 좋은 감독"이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선임 과정이 정말 우습다. 이회택 위원장의 인터뷰를 보면 베어벡 코치가 동행하게 됐는데 베어벡 코치는 감독 후보 2순위였다고 말했다. 베어벡 코치의 경력을 보면 감독 후보군에 들어갈 정도의 역량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협회의 전문성이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난을 가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아드보카트 감독과 기념 촬영한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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