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7호 홈런, 롯데 킬러 가토 격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3 22: 19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시즌 27호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13일 고베 스카이맥 구장에서 열린 오릭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9월 3일 니혼햄전 이후 6경기만에 맛 본 손맛이었다.
7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오릭스 두 번째 투수 우완 가토(다이스케)와 만났다. 가토는 중간계투로 활약하면서 올 시즌 롯데 킬러로 명성을 높였던 투수. 롯데전 6경기에 나와 9이닝을 던지면서 2승을 거두는 동안 단 1개의 안타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삼진은 11개나 솎아냈다. 이날도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우완 선발 가와고에의 뒤를 이어 굳히기 투수로 7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낸 이승엽은 2구째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직구(143km)를 놓치지 않았다. 이승엽의 배트에 걸린 볼은 그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갔다. 비거리 105m. 시즌 99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이승엽은 가와고에와 맞대결을 펼친 3회와 4회는 범타로 물러났다. 3회는 3루수 플라이, 4회는 유격수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기쿠치하라를 상대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이 전날과 같은 2할7푼(367타수 99안타)을유지했다. 74타점, 59득점.
롯데는 2-2 동점이던 연장 11회 호리, 사브로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사토자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한 점을 뽑고 3-2로 승리했다.
한편 세이부는 라쿠텐과 원정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두고 이날 롯데에 패한 오릭스를 반게임차로 앞선 3위에 올라섰다.
홍윤표 기자 chuam@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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