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챔스리그 '죽음의 조' 첫 승, 6G 연속 무실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4 07: 10

'부자군단' 첼시(잉글랜드)가 순항을 시작한 반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대패 당해 망신살이 뻗쳤다. 첼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전반 17분에 터진 프랭크 람파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첼시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포함 6경기 무실점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디디에 드록바를 축으로 좌우에 데미언 더프, 아르옌 로벤 삼각편대가 출동한 첼시는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전매특허인 '1-0' 승리공식을 재현했다. 승부는 전반 17분 단 한방에 결정났다. 람파드는 아크 왼쪽 23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고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강타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 골맛을 선사한 것. 이후 첼시는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했고 스피드가 발군인 양측면을 적절히 활용, 산뜻하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다. 반면 안더레흐트는 악착 같은 수비로 첼시의 공격을 막아내는 등 '대어낚기'에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19분 반덴 보레의 낮게 깔은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바를 맞고 튕겨나오는 등 골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G조의 또다른 경기였던 리버풀(잉글랜드)과 베티스(스페인)간의 일전은 전반 2분과 14분 각각 시나마 퐁골, 루이스 가르시아의 연속골이 일찌감치 터진 리버풀이 후반 6분에 아르주가 한골을 만회한 베티스를 2-1로 꺾고 먼저 승리를 챙겼다. 한편 F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프랑스 챔피언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1분부터 10분간 내리 세 골을 내주며 0-3으로 참패했다. 지난 11일 자국리그 홈경기 개막전에서도 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끝모를 추락을 경험하게 됐다. 리옹은 전반 21분 욘 카레브, 26분 주니뉴, 31분 실뱅 윌토르의 골퍼레이드 속에 조 선두로 나섰고, 로젠보리(노르웨이)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3-1로 '깜짝 승리'를 거둬 리옹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E조에서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AC 밀란(이탈리아)이 샬케04(독일), 페네르바체(터키)를 상대로 각각 승전고를 울렸다. H조에서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아르테메디아(슬로바키아)를 1-0으로 제압한 가운데 레인저스(스코틀랜드)가 FC포르투(포르투갈)를 3-2로 꺾는 작은 이변이 일어났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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