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배리 본즈(41)가 올 시즌 그라운드로 돌아온 데는 백혈병에 걸린 9살 소년의 응원이 숨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의 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 사실을 다루면서 "가족을 제외하면 그 아이가 나에게 복귀할 의욕을 가져다 줬다"는 본즈의 말을 전했다. 현재 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로브란 이름의 소년은 본즈에게 편지를 보내 그라운드로 돌아올 것을 호소했고 1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SBC 파크를 직접 찾아 본즈를 응원했다. 본즈도 경기 전 로브와 캐치볼을 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본즈는 이날 홈런성 2루타를 치는 등 성공적 복귀전을 치른 뒤 가진 인터뷰에서 "힘든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나에게 편지를 보냈다. '앞을 향해 전진해 달라'는 그 아이의 격려 편지를 읽고 마음이 뭉클해졌다. 빅리그 선수들이 어린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가르침을 그 아이는 나에게 가르쳐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3차례의 무릎 수술과 약물 복용 스캔들을 딛고 돌아온 본즈는 통산 703홈런을 기록 중이다. 베이브 루스(714개)와 행크 애런(755개)의 홈런 기록에 접근해 있는 상태다. 양키스 시절 루스가 병원에서 투병 중인 소년을 문병와서 그 유명한 '예고 홈런' 약속을 하고 이를 실천한 것처럼 본즈도 이번 복귀전을 통해 새로운 전설을 만들었다고 는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