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선발 전원안타를 터뜨리며 올시즌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돌변한 탬파베이를 대파했다.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펼쳐진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 첫 게임에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터뜨리는 등 20안타에 선발 전원이 타점 또는 득점을 올리는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17-3 대승을 거뒀다. 제이슨 지암비의 스리런홈런(30호) 등 1회에만 5점을 뽑으며 탬파베이 선발 덕 웩터를 노아웃에 강판시킨 양키스는 2회에도 마쓰이의 2타점 2루타 등 안타 5개로 5점을 뽑아 승부를 결판냈다.
3~5회를 쉬어간 양키스는 6회에도 2루타 한방 없이 단타 5개와 볼넷 3개를 묶어 7점을 보태 그동안 '고춧가루'를 뿌려온 탬파베이에 단단히 화풀이를 했다. 승부가 결판나자 양키스는 2루수 로빈슨 카노와 우익수 버바 크로스비를 제외한 선발 7명을 후보로 교체했다.
재럿 라이트가 7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5승째(2패)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선두 클리블랜드와 1게임차를 유지하며 뒤를 쫓고있는 오클랜드와는 1.5게임차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치욕적인 기록도 일단 모면했다. 이날까지 양키스는 탬파베이전 6승 11패를 기록중으로 양키스 사상 지구 꼴찌 팀에 시즌 12패 이상을 당한 건 1922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12패한 뒤 80여년간 한번도 없었다. 지난 1996년 조 토레 감독이 양키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로 특정 팀에 시즌 11패 이상을 한 것도 지난해 보스턴(8승11패)가 유일했다.
양키스는 이번 3연전이 탬파베이와 시즌 마지막 만남으로 15, 16일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5일은 왕젠밍, 16일은 애런 스몰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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