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5이닝 4실점, 승리 요건 갖추고 강판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09.14 13: 06

콜로라도 김선우(28)가 개인 최다연승 및 한 시즌 최다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선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4실점으로 막았다. 콜로라도가 6-4로 앞서고 있어 시즌 5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가 이대로 콜로라도의 우세로 끝나면 김선우는 4연승과 시즌 5승(2패)을 한꺼번에 수확한다. 아울러 지난 8월 6일 콜로라도로 옮긴 이래 무패 행진과 선발 연승(3연승) 기록도 이어가게 된다.
김선우는 이날도 지난 9일 샌디에이고전 때처럼 강속구 위주의 공격적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4번타자 리키 리디를 상대로 던진 2구째 볼이 95마일(153km)을 찍은 걸 비롯해 대부분의 직구가 92마일을 웃돌았다. 김선우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한데다 팀 타선이 2회초에만 6점을 뽑아줘 손쉽게 1승을 추가할 듯 보였다.
그러나 4회초 선두 타자 제프 켄트부터 리디, 호세 크루스 주니어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한 뒤 6번 마이로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더 헌납했다. 이어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마이로에게 볼넷을 내줘 더욱 궁지에 몰렸으나 7번 필립스를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고 가까스로 원아웃을 잡았다.
이어 김선우는 8번 제이슨 워스에게 중전 적시타, 9번 대타 최희섭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김선우는 5회를 삼자 범퇴로 막고 승리 투수 요건은 갖췄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5회말 김선우 타석 때 라이언 실리로 교체, 김선우는 5이닝 4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이로써 김선우의 평균자책점은 4.57이 됐다. 김선우는 이날 5회까지 89개를 투구하면서 4회에만 36개를 던져 이른 강판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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