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전원 공격 - 전원 수비' 로 승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4 18: 07

안산 신한은행이 비록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규리그에서 춘천 우리은행과 2승 2패의 호각세를 이뤘지만 챔피언결정전은 우리은행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은행은 벌써 통산 4번째 우승을 바라보는 강팀이고 신한은행은 비록 전통의 강호 청주 현대를 인수해 창단하긴 했지만 포스트시즌의 경험이 거의 없는 멤버들로 이뤄졌기 때문.
하지만 이같은 예상을 깨고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완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전원 공격, 전원 수비'에 있었다.
이날 15득점과 3점슛 3개로 용병 트레베사 겐트, 강지숙과 함께 승리를 이끈 전주원 플레잉 코치는 "누구 1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5명 전원이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가담한 것이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며 "겐트와 강지숙 그리고 내가 15득점씩 올리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두 자릿수 득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또 수비를 전담하는 선수도 득점에 가세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신한은행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즐기는 농구'를 했다는 점. 전 코치는 "오전 연습이 끝나고 이영주 감독께서 이기려고 하지 말고 40분동안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자며 선수들 긴장을 풀어줬다"며 "아무래도 큰 경기를 처음 치르는 선수들인 만큼 감독의 한 마디가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코치는 "박선영과 진미정이 번갈아가면서 김영옥을 5득점으로 묶은 것도 수확"이라며 "상대팀 용병 실비아 크롤리는 어차피 많은 득점을 올릴 만한 선수라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김영옥과 더불어 이종애를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그것이 적중했다"고 덧붙였다.
2차전 안산 홈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1차전에서 리바운드 숫자가 대등하긴 했지만 공격 리바운드가 좀 밀렸다. 이것을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경기일정이 빡빡해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해야겠다. 연습시간이 너무나 짧다"고 답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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