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감독, "서재응 아직 내년 선발 확정 아니다"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09.15 06: 48

"서재응은 아직도 과정에 있는 투수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이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행된 미국의 스포츠 전문 주간지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서재응을 더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다시 말해 내년 시즌 선발 자리를 일찌감치 확약하기보단 시즌 남은 경기에 선발로 계속 올려서 그 잠재력을 주도 면밀하게 측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발언이 아닐 수 었다.
또한 "서재응이 완성된 투수가 아니다"란 말은 뒤집어 해석하면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기대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랜돌프 감독은 인터뷰에서 "(올해 메츠 감독 자리를 맡아서) 서재응의 피칭을 가까이서 지켜본 것은 올시즌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서재응은 지금까지 던진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던질 수 있다는 점을 나에게 입증해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올시즌 구위나 피칭 내용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내년 선발을 보장하겠다는 '조건부 단서'를 단 셈이다.
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구단 동정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서재응의 사진을 톱으로 달았다. 사진 제목은 '계속 발전중(Making progress)'이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메츠에서 14승 22패를 거둔 서재응이 올시즌은 7승 2패 평균자책점 1.98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
아울러 본문에선 '지난 두 달간 서재응은 그 어떤 메츠 투수보다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8월 7일 빅리그에 재승격한 뒤 5승 1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오랜만에 더할 나위없이 던지고 있다"는 서재응의 코멘트를 달았다.
는 최근 2승 8패에 그친 메츠의 와일드 카드 가능성이 물건너갔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서재응의 연이은 호투야말로 메츠의 유일한 위안거리이면서 구위의 지속성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로 떠오른 분위기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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