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모친상에도 15일 등판 강행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09.15 07: 06

휴스턴 에이스 로저 클레멘스(43)가 모친상에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등판을 강행키로 했다.
휴스턴 공식 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클레멘스의 어머니 베스가 이날 새벽 고향인 텍사스주 조지타운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클레멘스는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서라도 15일 플로리다전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을 하겠다는 자세를 고수했다고 한다.
클레멘스는 어렸을 적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기에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극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멘스가 2003년 시즌을 끝으로 양키스에서 은퇴하려 했던 이유 중 하나도 당시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 어머니가 살아 있을 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어머니 베스의 격려에 힘입어 클레멘스는 2004년 휴스턴으로 복귀해 지난해 생애 7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올시즌도 단일 시즌 투수 최고연봉인 1800만 달러를 받고 은퇴를 1년 더 연장한 클레멘스는 14일까지 11승 7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내셔널리그 방어율 1위에 올라있다. 클레멘스는 15일 플로리다와의 홈경기에 등판, A.J. 버넷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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