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IBAF(국제야구연맹) 월드컵(구 세계선수권)에서 에이스 최대성(20, 롯데)의 눈부신 호투로 일본에 승리, 7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인트호벤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8강전에서 최대성이 8이닝 9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B조 1위로 올라온 일본을 상대로 5-1 완승을 거두며 이 달 초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서 아우들이 예선리그와 결승전서 잇달아 당한 패배를 대신 설욕했다. 한국은 예선 A조 4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날 일본 선발 사카모토를 상대로 2회초 3점을 올려 승기를 잡은 뒤 최대성이 3회말 1점만 내준 뒤 더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호투, 리드를 지켰다. 지난해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2차 지명 9순위로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 최대성은 6게임에 나와 6⅓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방어율 2.84의 데뷔 시즌 성적을 보였고 올해는 10게임서 11⅔이닝 투구에 역시 승패 없이 방어율 7.71을 기록 중이다. 아직 팀 내서 원포인트 릴리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나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지녀 장래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상문 롯데 감독도 최대성이 이번 월드컵에서 당당히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잇달아 호투, 자신감을 갖고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김재박 현대 감독은 최근 여건만 되면 트레이드해 데려오고 싶다는 의사를 비친 바 있다. 한편 준결승에서 한국은 홈팀 네덜란드와 대결하고 결승에 오를 경우 쿠바-파나마 승자와 패권을 다투게 된다. 한국은 김재박 선동렬 한대화 등이 맹활약한 지난 82년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이 대회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일본전서 호투한 최대성의 프로 경기 장면=롯데 자이언츠 제공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