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데니스 베르캄프(36)가 아스날에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베르캄프는 15일(한국시간) 새벽 홈구장 하이버리에서 펼쳐진 열린 FC 툰(스위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터뜨려 아스날에 2-1 승리를 안겼다. 베르캄프의 결승골로 아스날은 승점 3점을 얻어 스파르타 프라하(체코.1무) 아약스(네덜란드.1무)를 제치고 조 선두에 나섰다. 아스날은 이날 전반 종료 직전 로빈 반 페르시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아스날은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질베르투 실바가 헤딩 선제골을 넣어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2분 뒤 툰의 넬슨 페레이라에 동점골을 내줘 분위기는 일순간 암울해졌다. 하지만 베르캄프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아스날을 살렸다. 팬들의 기대 속에 그라운드에 나선 베르캄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반 47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쏘아올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같은 조 스파르타 프라하는 교체 투입된 미로슬라프 마투소비치가 후반 21분 선제골을 넣어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웨슬리 스나이더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A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파벨 네드베드, 다비드 트레제게의 연속골로 브루게(벨기에)를 2-1로 눌렀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교체 멤버 호세 파올로 게레로의 결승골로 라피드 빈(오스트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C조에서는 빈첸초 이아킨타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우디네세(이탈리아)가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3-0으로 제압했고 바르셀로나는 데쿠와 호나우디뉴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베르더 브레멘(독일)을 2-0으로 잠재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비야레알(스페인)과 득점없이 비겼고, 벤피카(포르투갈)는 릴(프랑스)을 1-0으로 꺾고 D조 선두로 나섰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