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파피' 데이빗 오르티스(30.보스턴)가 시즌 42호 홈런을 터뜨리며 지명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오르티스는 15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게임에서 3-3 동점이던 8회초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려 5-3 승리를 보스턴에 선사했다. 3연전 첫 게임인 지난 13일에도 연장 결승홈런을 터뜨렸던 오르티스는 사흘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42호째로 지난해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오르티스는 홈런 42개 중 38개를 지명타자로 출장한 경기에서 기록, 지난 2000년 에드가 마르티네스(시애틀.은퇴)가 세운 지명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42개 중 17개가 동점 홈런이나 동점에서 리드하는 점수를 뽑는 홈런으로 8개는 7회 이후 터진 클러치 홈런일 만큼 영양가 만점이다.
엎치락뒤치락 두 차례나 승부가 뒤집혔다. 보스턴이 1회 오르티스의 땅볼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토론토가 2회 보스턴 출신 셰이 힐렌브랜드의 적시타와 프랭크 메네치노의 2루타로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1-3으로 처진 5회 토니 그라파니노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이룬 보스턴은 8회 오르티스의 결승포로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 선발 데이빗 웰스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3승째(7패)를 따내며 최근 5경기 4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크 팀린이 9회 세 타자를 내야 플라이 두 개와 삼진으로 막아 8세이브째를 따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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