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양키스 나란히 승리, 2.5게임차 유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5 12: 09

막판 '필승 모드'에 돌입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2.5게임차 평행선을 유지했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게임에서 3-3 동점이던 8회 터진 데이빗 오르티스의 투런홈런으로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3연전 첫 게임인 지난 13일에도 연장 결승홈런을 터뜨렸던 오르티스는 사흘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42개로 지난해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오르티스는 홈런 42개 중 38개를 지명타자로 출장한 경기에서 기록, 지난 2000년 에드가 마르티네스(시애틀.은퇴)가 세운 지명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보스턴 선발 데이빗 웰스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3승째(7패)를 따내며 최근 5경기 4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크 팀린이 9회 세 타자를 내야 플라이 두 개와 삼진으로 막아 8세이브째를 따냈다.
양키스도 '난적'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게임에서 두 차례 동점을 허용한 끝에 6-5 한 점 차로 신승했다. 4-4 동점이던 7회초 마쓰이 히데키의 2루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데릭 지터가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양키스는 곧이은 7회말 왕젠밍이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2,3루에 몰렸지만 앨런 앰브리와 태년 스터츠, 톰 고든을 연속 투입해 한 점만 주고 막아냈다. 마리아노 리베라가 9회를 볼넷 한 개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8세이브째를 따냈다. 왕젠밍은 6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뒤 두 번째 등판서 첫 승으로 시즌 7승째(4패,방어율 4.18)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지구 선두 보스턴과 2.5게임차를 유지했다. 또 올 시즌 탬파베이전 7승 11패로 팀 사상 최악의 기록도 다시 한 번 모면했다. 1922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12패를 한 뒤 80년 넘게 지구 꼴찌 팀에 12패 이상 해본 적이 없는 양키스는 16일 탬파베이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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