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루드 반 니스텔루이(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역대 득점 랭킹 톱10에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오를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반 니스텔루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0-0으로 비겨 팀 역대 득점 랭킹서 여전히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맨유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으로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 2001년 맨유에 입성한 이후 131골을 기록, 구단 역대 득점 랭킹서 50년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토미 타일러와 공동 10위로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나머지 10명 중 가장 최근에 활약한 골잡이는 95년까지 '붉은 유니폼'을 입은 마크 휴즈라 반 니스텔루이는 현역으로서는 10년만에 톱10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정규리그 4)서 5골을 뽑은 반 니스텔루이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리버풀전. 이날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만큼 골을 신고하게 된다면 반 니스텔루이는 5시즌만에 맨유의 최고 골잡이 10명 중 한명으로 등극하게 된다. 맨유로서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에서 승수를 챙기지 못한 터라 '강호' 리버풀전에서 반 니스텔루이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반 니스텔루이의 득점 행진은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톱10 중 경기당 득점을 가장 많이 올린 타일러가 189경기에서 131골(경기당 0.69골)을 뽑아낸 반면 반 니스텔루이는 179경기(경기당 0.73골)만에 이같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엄청난 속도 그 자체. 1.2경기 꼴로 골소식을 '제국' 맨유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맨유가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차지했던 2002-2003 시즌에는 무려 44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그를 두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함께 해본 최고의 골잡이(the best finisher)"라고 추켜세울 정도. 그도 그럴 것이 퍼거슨 감독이 지난 2001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반 니스텔루이를 데려온 이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골퍼레이드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시즌 평균 31골씩 터뜨렸으니 그를 표현할 적절한 수식어가 찾기 힘들었을 듯. 특히 반 니스텔루이는 유럽클럽대항전 득점에서는 이미 최고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기존의 데니스 로(28골)의 기록을 간단히 넘어섰다. 현재 기록은 40경기 출전에 36골.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살아있는 역사'인 셈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수치상 올 시즌 7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위는 163골을 기록한 마크 휴즈. 8위(스탠 피어슨.149골) 기록은 무난히 넘어서리라 예상되는 가운데 휴즈의 기록을 넘어서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가 휴즈의 기록을 깨려면 올 시즌 남은 경기(최소 40경기)에서 33골이 필요하다. ■맨유 역대 득점 랭킹 톱10 ①보비 찰튼 249 ②데니스 로 237 ③잭 롤리 211 ④조지 베스트 179 ④데니스 바이올렛 179 ⑥조 스펜스 168 ⑦마크 휴즈 163 ⑧스탠 피어슨 149 ⑨데이빗 허드 145 ⑩토미 타일러 131 ⑩루드 반 니스텔루이 131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 니스텔루이, 맨U 역대 득점 톱10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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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5 12: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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