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8-7로 역전승, 최희섭 결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5 14: 21

콜로라도 김병현(26)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아울러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도 4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김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5실점하고 강판됐다. 구속은 평소 때보다 못 미쳤지만 씩씩하게 던지는 것은 여전했다. 그러나 LA 다저스 타자들의 방망이가 더 날카로웠다.
김병현은 1회말 첫 타자 윌리 아이바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스카 로블레스와 제프 켄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리키 리디에게 볼카운트 2-0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김병현은 1회 13개의 투구 중에 직구를 10개 던졌다. 구속이 85마일(137km)을 좀처럼 넘지 못했으나 과감한 승부를 불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2회에도 선두타자 호세 크루스 주니어에게 84마일 직구를 통타당해 2루타를 얻어맞자 슬라이더 비율을 급격히 높혔다. 그러나 다저스는 1사 3루에서 제이슨 렙코의 기습 번트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이어 2번 로블레스가 김병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월 1타점 인정 2루타를 만들어냈다.
김병현은 4회에도 선두타자 렙코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시즌 평균자책점은 4.92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팀 동료 개럿 앳킨스가 5회초 2사 만루에서 다저스 선발 D.J. 홀튼의 4구째 88마일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만루홈런을 뽑아내 스코어는 순식간에 4-5로 좁혀졌다. 그러자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5회말부터 투수를 호세 아세베도로 교체했다.
제 아무리 공격적인 김병현이라도 직구와 슬라이더가 모두 공략당하는 데엔 재간이 없었다. 다만 70개를 던져 집중 안타를 맞으면서도 스트라이크를 46개 던진 것은 김병현다웠다. 그리고 콜로라도 타선이 6회초 2점을 얻어내 6-6 동점을 만들어준 덕에 김병현은 패전을 면할 수 있었다. 김병현은 시즌 5승 11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콜로라도는 8회초 스캇 설리번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0-5에서 8-7로 역전승했다.
최희섭은 출장하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는 역전패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가 승리함에 따라 승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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