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화장실에서 엉덩이 다쳐 안 좋았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5 15: 12

"(잘 던지지도 못했는데)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전 직후 만난 콜로라도 김병현은 4이닝 5실점한 투수같지 않았다. 물론 만족스러운 피칭은 아니었으나 오른 엉덩이가 아파서 구속이 떨어졌을 뿐이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대범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소감을 평한다면.
▲오늘 (몸이) '되게' 안 좋았다. 그래도 던질 때까지 던져보려 했는데 상황이 안 됐다. 하지만 팀이 이겨서 괜찮다.
-평소와 달리 왜 안 좋았나.
▲엉덩이가 원래 안 좋았는데 오늘 경기 전 화장실에서 부딪혀 다쳤다. 그래서 투구 때 힘을 모으기가 힘들었다. 버틸 때까지 버텨보려 했는데.
-상태는 어떤가.
▲심각하지는 않다. 며칠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이다. 내일은 쉬고 모레 사이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늘 직구 구속이 5마일 가량 떨어졌다.
▲힘이 안 모아지고 컨트롤도 잘 안됐다. 작년 (구위)하고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도 좋아지고 있으니까. 4회를 마치고 강판한 것은 감독이 그만 던지라고 했기 때문이다.
-향후 계획과 콜로라도와의 협상은.
▲지금 당장 계획은 없다. 시즌 내내 안 아프고 이만큼 던져 다행이다. 안 다치고 마치는 게 중요하다. 콜로라도는 좋은 팀이다. (잔류는) 에이전트랑 상의할 일이다.
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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