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마무리 브래든 루퍼의 9회 '불쇼'로 거의 손에 넣었던 승리를 놓쳤다.
메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까지 5-4로 리드를 잡았으나 마무리 루퍼가 브래드 윌커슨에게 동점타를 맞아 승리를 날렸고, 결국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내줘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서재응의 시즌 8승도 무산됐고, 메츠는 워싱턴과의 홈 3연전을 전부 내줬다.
메츠는 선발 서재응이 초반 집중타를 맞으면서 1-4로 뒤졌다. 그러나 서재응이 3회 이후 실점을 막아나갔고, 5회말 클리프 플로이드가 리반 에르난데스에게서 역전 만루홈런을 쳐내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초 등판한 루퍼는 선두 타자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우익수 제럴드 윌리엄스의 어설프 수비까지 겹쳐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워싱턴 브래드 윌커슨의 우전안타로 동점이 됐다. 전진수비한 2루수 마쓰이 가즈오가 막았다면 실점을 주지 않을 수도 있었느나 타구는 우익수 쪽으로 흘러가고 말았다. 루퍼는 올시즌 7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10회초 비니 카스티야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메츠는 9월 들어 2승 11패의 부진에 빠졌다. 서재응은 5이닝 4실점 승패없이 물러났고, 구대성은 등판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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