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김병현(26)의 동료 선발 애런 쿡(26)이 내년에도 팀에 남을 것 같다는 예상이 나왔다. 콜로라도 지역신문 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쿡이 콜로라도와 2년짜리 연장 계약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쿡이 올 시즌을 마치면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올해 빅리그 최저연봉 32만 6000달러를 받았던 쿡은 연평균 100만 달러 안팎까지 몸값이 치솟을 것이다'고 썼다. 또한 역시 연봉 조정 신청 대상자가 되는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도 비슷한 조건을 제의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이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김병현에게도 직간접적 영향을 주리라 보인다.
김병현과 쿡의 올 시즌 성적은 각각 5승 11패 평균자책점 4.92와 5승 1패 평균자책점 3.23이다. 기록은 쿡이 나아 보이지만 등판 횟수나 소화 이닝은 김병현이 앞선다.
따라서 콜로라도 구단은 쿡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김병현의 잔류 의사를 타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보스턴 시절 2년간 1000만달러짜리 계약을 했고 지금도 토드 헬튼에 이어 팀 내 연봉 서열 2위(약 658만 달러)인 김병현을 만족시킬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올해 김병현 연봉의 상당액은 보스턴 구단이 지불하고 있다.
는 얼마 전 '김병현의 적정 연봉은 150만달러'라고 운을 띄우기도 했다. 그러나 김병현 측은 쿡보다는 지난 겨울 2년간 690만 달러에 계약한 우완 선발요원 제이슨 제닝스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게 분명하다.
김병현은 지난 14일 다저스전을 마친 뒤 가진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콜로라도는 좋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김병현이 우리 팀에 있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결국 양 쪽이 서로 바라는 '잔류' 여부는 콜로라도의 지갑에 달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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