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로렌스(29)를 제칠 수 있을까. 불펜으로 떨어진 샌디에이고 박찬호(32)가 선발로 복귀하려면 현실적으로 기존 선발 5인 가운데 부상자가 생기거나 부진한 투수가 나와야 한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의 오른 어깨가 좋지 않다는 보도가 있었느나 예정대로 17일(이하 한국시간) 등판한다. 또 18일에는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선발로 던진다. 그렇다면 현재로서 가장 '만만한' 상대는 로렌스일 수밖에 없다. 로렌스는 올 시즌 7승 15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샌디에이고 투수 가운데 패수가 가장 많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은 6.86이다. 이 때문에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200이닝 돌파도 만만치 않다. 스포츠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은 '로렌스는 최근 7번 등판에서 3차례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계속 선발진에 남아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렌스의 7월 이후 성적은 2승 9패다. 이에 비해 박찬호는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8월 이후에만 4승(2패)을 올렸다. 그러나 문제는 6.63에 달하는 평균자책점이다. CBS 스포츠라인도 '로렌스가 유일하게 부진한 선발투수는 아니다. 박찬호는 지난 12일 LA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다음 선발진에서 탈락했다'고 언급했다. 결국 박찬호가 기사회생하려면 불펜에서 구위를 가다듬으면서 대략 3차례 정도 남은 로렌스의 등판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