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부문 팀 최고 기록 보유' 헬튼, 콜로라도의 '자랑'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6 08: 12

'(풀타임 빅리거) 데뷔 이래 7년연속 타율 3할 1푼 5리, 25홈런, 95타점 이상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한 타자'.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대결한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 콜로라도 간판타자 토드 헬튼(32)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다저 스타디움 전광판은 이렇게 그를 소개했다.
헬튼은 지난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개인 통산 900타점을 돌파했다. 지난 14일 김선우가 등판한 경기였다. 여기서 헬튼은 2회초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1타점 2루타를 날려 다저스 선발 에드윈 잭슨을 조기 강판시켰다. 이어 4번 맷 할러데이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 덕에 김선우(28)는 2회에만 6점을 뽑아준 타선 지원에 힙입어 시즌 5승째를 올릴 수 있었다.
그 다음날에도 헬튼은 역시 3번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김병현(26)을 패전 위기에서 건져내줬다. 김병현이 4회까지 5실점해 0-5까지 뒤졌으나 콜로라도는 5회초 개럿 앳킨스의 만루홈런으로 1점까지 따라갔다. 그리고 4-6으로 뒤지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헬튼은 적시 2타점 우전안타를 쳐내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헬튼은 현재까지 총 14개 부문에서 콜로라도 구단 기록을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6개는 올 시즌에 경신된 것이다. 타율은 물론 홈런 타점 볼넷 등 타격에 관한 모든 구단 기록은 그의 차지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여기다 3차례 골드글러브를 받은 헬튼은 1루 수비에서도 안정된 솜씨를 자랑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가 확실하고 내년에도 많은 돈을 쓸 의향이 없는 콜로라도가 왜 헬튼에게 만큼은 1260만 달러의 연봉을 안겨줬는지 짐작이 되는 대목이다.
■헬튼이 보유한 콜로라도 최고 기록(16일 현재)=출장 경기수(1263) 타수(4504) 득점(905) 안타(1511) 2루타(366) 장타(657) 루타(2727) 멀티히트 경기(441) 홈런(268) 타점(902) 볼넷(761) 고의4구(127) 타율(.335) 출루율(.432)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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