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가이' 서재응(28)이 1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 기서 마무리 투수 브래든 루퍼의 시즌 7번째 블론 세이브로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 때문에 평정심을 잃은 것이 고전을 하게 된 원인이라 밝힌 서재응은 담담한 목소리로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10개의 안타를 허용했는데.
▲컨디션은 좋았다. 그러나 1회초 첫타자 브래드 윌커슨을 상대로 심판이 3차례나 스트라이크를 잡아주지 않아 힘들게 경기를 펼쳤다. 아무래도 스트라이크 존이 평소보다 좁아지다 보니 많은 안타를 허용한 것 같다.
-2회 구스만에게 홈런을 맞은 구질은.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볼로 판정하더라. 2구에는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홈런을 허용했다.
-덕아웃에서 포수 라몬 카스트로와 릭 피터슨 투수 코치와 무슨 얘기를 나눴나.
▲심판의 볼 판정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편안 마음으로 공을 던지라는 주문을 받았다.
-루퍼가 세이브에 실패했을 때 심정은.
▲그냥 담담했다. 오늘은 내가 부진했지만 클리프 플로이드의 만루홈런이 터지는 등 팀 동료들의 도움도 톡톡히 받아 패전을 면한 것에 감사할 뿐이다. 내 승리가 날아간 것보다 팀이 최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또 패해 안타깝다.
-천적 프레스턴 윌슨에게만 안타 3개를 빼앗겼다.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3번 모두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돼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다음에는 보다 철저히 준비해서 윌슨에게 약한 징크스에서 탈피하겠다.
로스앤젤레스=손지석 통신원 andre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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