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축구협회에 자신이 받은 한 달치 봉급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동지역 일간지 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달치 봉급인 16만 5000유로(약 2억1000만원)를 내놓겠다는 뜻을 유세프 알 사르칼 UAE 축구협회 회장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신문은 UAE 축구협회 측이 아드보카트 감독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더라도 벌금같은 페널티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 사르칼 회장은 "그동안 UAE 축구협회가 감독을 해임한 적은 있어도 감독이 계약을 깨고 스스로 나간 적이 없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자신이 스스로 계약을 깨고 나간 첫 번째 사례"라고 밝힌 뒤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현재 후보군들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2007년에 열리는 걸프컵에서 우리 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믿을만한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혀 아드보카트 감독의 한국행을 막을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등 중동지역 일간지는 지난 14일과 15일 아드보카트 감독이 자동차 열쇠를 호텔에 남겨두고 도망치듯이 네덜란드로 떠났다는 '악의적'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으나 알 사르칼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의 한국행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