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돌프 감독은 헤일먼 편?' 윌리 랜돌프 뉴욕 메츠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기자들은 서재응을 '작은 괴짜(a little nuts)'처럼 바라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초 빅리그 복귀 이래 5연승을 달리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서재응의 피칭에 현지 언론이 경탄을 금치 못한 걸 두고 일컬은 비유였다. 그러나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랜돌프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서재응이 내년 선발로 확정되진 않았다"고 재차 언급했다. "지금처럼만 던지면 서재응을 3선발급으로 쓰고 싶다. 그러나 올해 처음 감독에 부임해 서재응의 투구를 본 지 얼마 안 됐다. 여기다 내년시즌까지 변수가 너무 많다"는 게 랜돌프 감독의 공식 '코멘트'다. 랜돌프의 방침을 두고 는 '서재응이 16일 워싱턴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4실점하긴 했으나 (그 이전까지) 잘못 던진 경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불펜 요원 애런 헤일먼(27)을 언급했다. 랜돌프 감독이 내심 헤일먼을 내년 선발감으로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선발 서재응'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실제 랜돌프 감독은 "올시즌이 끝나면 헤일먼을 윈터리그에 참가시킬지 모른다. 거기서 선발로 던질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주로 불펜으로 던진 헤일먼은 특히 후반기 들어 2자책점 이상을 내준 경기가 한번도 없었다. 지난 16일 워싱턴전에서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때문에 지역신문인 는 7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브래든 루퍼 대신 헤일먼을 마무리로 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랜돌프 감독에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랜돌프 감독은 "(헤일먼은) 마무리로선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일축했다. 따라서 랜돌프 감독의 일련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서재응으로선 선발 라이벌로 기존의 빅터 삼브라노, 스티브 트랙슬 외에 애런 헤일먼까지도 경쟁 상대로 넣어야 할 것 같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