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45)가 “프로야구 감독을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한 코치는 최근 일부 언론에 기아 타이거즈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데 대해 “여기 저기서 걸려오는 전화에 해명하느라 혼이 났다”며 주위의 오해를 불식시키느라 곤욕을 치렀음을 내비쳤다. 200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느닷없이 불거진 한 코치의 기아 감독 후보설은 그 자신은 물론 삼성 구단에도 득될 게 없는 악재. 대사에 전력을 기울여야할 대목에서 자칫 적전 분열 양상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코치는 특히 해태 타이거즈에서 함께 전성기를 구가하며 평소 형, 아우 사이로 흉허물 없이 지내 온 선동렬 삼성 감독(42)은 물론 삼성 구단에도 이번 일이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모 주간지에 먼저 기사가 나간 뒤 한 스포츠지가 기사를 쓴다는 얘기를 듣고 "아무런 상관도 없으니 게재 하지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대로 나갔다는 게 한 코치의 해명이다. 이에 따라 한 코치는 미리 선 감독과 삼성 구단에 설명, 오해를 풀었다는 것이다. 모교인 동국대 감독을 그만두고 2004년부터 삼성 코치로 들어왔던 한 코치는 선동렬 감독이 2004년 말 삼성 지휘봉을 잡으면서 수석코치직을 맡아 올 시즌 팀을 1위로 이끄는데 큰 몫을 해냈다. 프로야구 스타 출신으로 자신의 선수생활 전성기를 해태(1986~1993년)에서 보낸 인연으로 기아 선수들의 속내를 잘 알고 있 기 때문에 기아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명하는 것이 결코 이상한 일은 아니다. 정작 한 코치 자신은 주위의 이런 시각에 거듭“아직 감독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괜히 내 이름이 오르내려 아주 난처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한 코치는 “올해 배운 것이 많았고 재미있는 한 해였다”면서 “흘러가는 대로 간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정리했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