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이틀 연속 터진 루키 로빈슨 카노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홈런 쌍포를 앞세워 5연승을 달렸다. 17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3연전 첫 게임에서 양키스는 선발 랜디 존슨이 2회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홈런 4방으로 8점을 뽑으며 11-10 한점차로 승리했다.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역전승의 발판이 된 동점 만루홈런을 터뜨렸던 로빈슨 카노가 3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고 이어 4회에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데뷔후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카노는 전날 기록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5타점과 타이를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4회 투런 홈런을 터뜨려 전날 결승 투런포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시즌 43호째. 홈런 4방으로만 8점을 낸 양키스는 팀 홈런 200개를 돌파,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6시즌 연속 200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4회 이미 11-3으로 8점차로 앞섰지만 스캇 프록터와 펠릭스 로드리게스, 앨런 앰브리가 줄줄이 점수를 내줘 7회 11-10 한점차까지 쫓겼다. 태년 스터츠에 이어 마리아노 리베라가 9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랜디 존슨은 시애틀 소속이던 1993년 7월 23일 클리블랜드전 1⅓이닝 투구 이후 정규이닝 선발 등판으론 12년만에 최단 이닝 강판을 기록했다. 존슨은 1회말 버논 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캔자스시티를 3-1로 꺾은 와일드카드 선두 클리블랜드와 반게임차를 유지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