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27일만에 '멀티 히트' 기록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09.17 13: 13

LA 다저스 최희섭(26)이 5경기만에 선발 출장해 27일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8회초 2사 만루 결승점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최희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SB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브렛 톰코가 우완인데다 최희섭의 상대 전적 11타수 3안타(.273)에 1홈런을 기록한 바 있어 선발 라인업에 든 것이었다. 최희섭은 1회초 무사 1루에선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무사 1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는 톰코의 초구 변화구를 받아쳐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최희섭은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톰코를 강판시키는 좌전안타를 쳐냈다. 최희섭은 초구 파울을 쳤으나 2,3구 91마일(146km)짜리 직구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그리고 94마일(151km)짜리 톰코의 몸쪽직구를 밀어쳐 배리 본즈 앞으로 가는 총알 같은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4-4로 다저스가 추격한 8회초 2사 만루에선 볼 카운트 2-2에서 라트로이 호킨스의 한가운데 약간 높은 92마일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 당하고 물러났다. 이로써 최희섭은 2번타순으로 나와 또 다시 안타를 2개 추가하게 됐다. 2안타 게임은 올시즌 11번째였다. 최희섭은 전날까지 2번에서만 137타수 43안타로 타율 3할 1푼 4리를 기록 중이었다. 최희섭은 3타수 3안타를 쳤던 지난달 8월 21일 플로리다전 이래 처음으로 멀티 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2할 5푼 4리로 조금 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서 샌프란시스코 4번타자 배리 본즈는 1회말 복귀 5경기만에 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704호 홈런을 날렸다. 또 LA 다저스 선발 브래드 페니는 5회 마이크 매서니를 삼진시키면서 99마일(159km)짜리 공을 뿌리기도 했다. 경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