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대한해협 건너에서 고국에 한가위 선물을 날려보냈다.
이승엽은 17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가 4-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온 이승엽은 전날까지 17승(4패)을 거두고 있던 세이부 에이스인 우완 니시구치 후미야(33)와 맞섰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1-3에서 니시구치가 던진 슬라이더를(125km)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3일 오릭스 버팔로즈전 이후 2경기만에 다시 홈런 아치를 그려내 시즌 30호 홈런 달성이 무난해졌다.
이승엽은 홈런을 날린 직후 롯데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질은 슬라이더였다. 선두타자였기 때문에 찬스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감촉이 좋았다”면서 “이 경기를 포함 앞으로 남은 11게임에서 팀 승리를 위해 홈런을 쳐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롯데는 이승엽의 홈런 등으로 6회 현재 6-0으로 앞서 새내기 선발 구보의 시즌 10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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