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연타석 홈런, 삼성 KS 직행 -4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17 17: 10

불펜 싸움이라면 삼성이 한화에 밀릴 리 없었다. 양팀 선발 투수가 2회와 3회 일찌감치 쫓겨내려간 가운데 불펜 대결에서 삼성이 완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4. 17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삼성의 시즌 17차전에서 삼성이 한화를 12-4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조동찬이 연타석 홈런 등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고 박한이와 박진만 양준혁도 각각 2타점씩 보탰다. 한화 선발 정민철이 2회, 삼성 바르가스는 3회 강판하면서 일찌감치 양팀 불펜이 가동했다. 삼성은 1-4로 뒤진 3회 신주영과 윤규진 두 불펜투수를 타자일순으로 두들기며 5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던 조동찬이 연타석 솔로아치로 포문을 열었고 연속 볼넷 3개를 골라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적시타로 5-4로 뒤집은 삼성은 한화 윤근영이 주자 견제를 하지 않는 사이 더블 스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바르가스를 구원 등판한 권오준이 7회 1사까지 4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텨주자 삼성 타선은 한번 더 폭발했다. 6회 양준혁의 장외 솔로홈런과 박한이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더 얹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한수는 역대 15번째로 개인 통산 700타점을 달성했고 모처럼 선발 출장한 양준혁은 2안타를 보태 데뷔후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1개를 남겨두게 됐다. 권오준은 시즌 2승째. 3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2위 SK와 승차를 다시 3게임으로 벌렸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직행이 최종 좌절됐다. 한편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기아전에선 문희성이 투런 홈런 등 3안타 4타점을 터뜨린 두산이 기아를 8-4로 제압하고 2위 SK에 다시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0-1로 뒤진 4회와 5회 연속 3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회 임재철의 2루타와 최경환의 적시타로 동점 만든 뒤 문희성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5회 2사 1,2루에선 문희성 홍성흔의 연속안타와 김창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냈다. 김명제는 5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6승째(6패)를 따냈다. 기아 최향남은 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5패째(1승). 기아는 이날 패배로 지난 2000년 기록한 팀 창단후 최다 패배(72패)와 타이를 이뤘다. 문학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LG-SK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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