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후반 막판에 나와 동점골 '시즌 1호'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09.18 00: 37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25)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차두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AOL 어리나에서 가진 함부르크 SV와의 2005~2006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3분 크리스토프 프루스와 교체출전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예견됐다. 하지만 차두리는 이같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자신의 소중한 시즌 1호골과 함께 분데스리가(1부) 통산 3호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0분 대니얼 반 바이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던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43분 차두리를 교체출전시켰고 결국 차두리는 그라운드를 밟은지 2분만에 헤딩으로 소중한 동점골을 엮어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달 7일 바이에르 레버쿠젠과의 홈 개막전을 비롯해 헤르타 베를린전, 뉘른베르크전, 하노버 96전 등 모두 4경기에 선발출장했지만 득점포를 쏘아올리지 못했던 차두리는 결국 교체출전 2분만에 시즌 1호골을 뽑아냈다. 한편 함부르크의 이란출신 공격수 메흐디 마흐다비키아는 선발출장해 60분만 뛴채 교체되어 나왔고 일본인 스트라이커 다카하라 나오히로도 후반 37분 교체출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3분 정도만 뛴 차두리의 동점골 수훈에 빛이 가렸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던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한편 지난 11일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미하엘 발락의 역전 결승골로 올시즌 4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을 달리던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뮌헨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가진 하노버 96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9분에 터진 마르틴 데이첼리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고 분데스리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뮌헨은 오는 21일 프랑크푸르트 발트 스타디온에서 차두리의 소속팀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분데스리가 연승 행진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차두리가 뮌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경우 이란 출신 주전 공격수 알리 카리미와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카리미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최우수선수로 지난 5월 뮌헨과 1년 계약을 맺고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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