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아스톤 빌라전 90분 풀타임 소화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09.18 03: 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28)가 2게임 연속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영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6차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튼햄은 전반 3분 제임스 밀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로비 킨의 동점골이 터지며 1-1로 간신히 비겼다.
이날 이영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 실점으로 연결될뻔한 결정적인 실수를 두번이나 범해 데뷔무대였던 리버풀전보다는 다소 부진했다.
전반 1분만에 밀너와 맞대결을 펼쳐 코너킥을 얻어낸 이영표는 전반 2분 리들리 킹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헤딩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토튼햄은 전반 3분 오른쪽 미드필더진의 패스 실수로 공을 빼앗긴 뒤 밀란 바로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밀너의 중거리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토튼햄 핫스퍼의 수비진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함께 영향을 받은 이영표는 전반 7분 밀너를 놓치는 바람에 결정적인 추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영표는 전반 26분 저메인 데포를 향해 롱 패스를 날린 것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윌프레드 보우마의 핸드링 반칙으로 이어졌고 데포가 페널티킥을 찼지만 골키퍼 토마스 소렌센에게 방향을 읽히는 바람에 동점골을 성공시키는데 실패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토튼햄은 후반 20분에 킨을 투입시키면서 포메이션을 4-4-2에서 4-3-3으로 바꾸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 주효했고 결국 후반 33분 킨이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 이후 2연승을 거두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스날, 리버풀, 첼시 등 '빅4'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지목되기도 했던 토튼햄은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의 부진에 빠지며 승점 9점밖에 확보하지 못해 중위권으로 떨어지게 됐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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