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W 이구치, "야구월드컵에 나가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8 08: 57

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이구치 다다히토(30)가 내년 3월 열리는 야구월드컵(WBC)에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구치는 지난 17일 일본 와의 인터뷰에서 "뽑아만 준다면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선수 가운데 야구월드컵 참가 의사를 내비친 선수는 이구치가 처음이다. 이구치는 대학 시절인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 은메달을 딴 바 있다. 또 일본 대표팀 감독이 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이란 점도 작용했다. 다이에 시절 왕정치 감독 밑에서 8년간 뛰었던 이구치는 "(왕정치 감독은) 존경하는 분이다. 왕정치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 뽑혀서 뛰게 되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신문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31)는 여전히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쪽이다. 마쓰이는 소속팀 양키스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야구월드컵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점도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또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 역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대의는 좋은데 참가는 두고 봐야겠다"면서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같은 팀의 불펜 요원 하세가와 시게토시는 "뛰고는 싶은데 뽑아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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