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의 로베르토 만치니(40. 인터밀란) 감독이 소속팀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23)의 '골든볼(올해의 유럽축구선수상)' 수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17일(한국시간)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카카(AC 밀란)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골든볼 수상에 근접한 선수들이지만 아드리아누 역시 이들에 비해 결코 만만치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만치니 감독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은 분명 그럴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다. 카카가 훌륭한 선수지만 아드리아누 역시 대단한 선수"라면서 고감도 득점력에서 아드리아누가 경쟁자들에 비해 한 발 앞서 있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누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득점 7위(16골)를 차지하며 초반 부진에 빠졌던 인터밀란을 최종 3위로 이끈 골잡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발군의 기량을 펼쳐보였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2005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브라질에 우승을 선사하고 최우수선수(MVP), 득점왕까지 거머쥐는 등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수상자를 가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나라면 아드리아누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지원 발언을 날렸다.
이 매년 12월 선정해 발표하는 '골든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와 함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드리 셰브첸코(AC 밀란)가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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