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의 선발 자리에 대신 들어간 샌디에이고 페드로 아스타시오(36)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아스타시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크리스티안 구스만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으나 이후 7회초까지 80개만 던지면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의 선발 복귀는 더욱 비관적인 쪽으로 흘러가게 됐다. 당초 아스타시오는 지난 18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샌디에이고 코치진이 제2선발 애덤 이튼을 4일 쉬고 등판하는 쪽으로 결정하면서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그럼에도 아스타시오는 7이닝 1실점을 기록, 부상 전까지 포함해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워싱턴전에서 승부가 연장 12회까지 가 불펜 요원 5명을 올렸으나 박찬호의 등판은 없었다. 불펜에서도 선발진에서도 박찬호의 입지가 좁아들고 있는 상황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전날 9회초까지 0-5로 밀리던 열세를 뒤집고 연장전에서 8-5 역전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1-1로 맞서던 9회말 무사 1,2루에서 터진 데이브 로버츠의 번트 안타와 상대 수비진의 에러로 결승점을 뽑아 2경기 연속 끝내기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5할 승률(74승 74패)에 복귀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