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선발 투수진에 내려진 '저주'는 아직 풀리지 않았나. 이번엔 재럿 라이트가 부러진 배트에 팔꿈치를 맞고 강판하는 불운으로 뉴욕 양키스의 연승 행진이 6에서 끝났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게임에서 선발 라이트가 3회 부러진 배트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강판, 토론토에 5-6 한 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라이트는 2-4로 뒤진 3회 에릭 힌스키 타석 때 날아드는 배트를 피하려다 오히려 배트가 날아오는 쪽으로 몸을 움직여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시즌 개막 직후 어깨 부상으로 4달 가까이 결장한 라이트는 복귀 후 호투하고 있지만 지난 2일 시애틀전에서 타구에 목을 맞는 등 불운이 잇따르고 있다. 라이트는 곧바로 알 라이터로 교체됐다.
양키스 출신인 테드 릴리가 6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친정팀에 일격을 안겼다. 시즌 9승째(10패). 타선에선 버논 웰스가 3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3안타로 토론토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3회 2-4로 따라붙는 시즌 44호 투런 홈런을 날렸지만 라이터와 태년 스터츠 등 불펜 투수들이 계속 점수를 내줘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양키스는 캔자스티를 11-0으로 대파한 와일드카드 선두 클리블랜드와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오클랜드에 3-12로 대패한 지구 선두 보스턴과는 그대로 1.5게임차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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