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 후보 크리스 카펜터(30.세인트루이스)가 시즌 22승 두번째 도전에서 또다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9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카펜터는 2회에만 4점을 내주는 그답지 않은 난조를 보인 끝에 4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시즌 앞선 3차례 컵스전 등판에서 합쳐서 3점만 내줬던 카펜터는 2회 코리 페터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무슨 이유에서인지 컵스 덕아웃 앞으로 가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설전을 벌였다. 동료들의 만류로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곧바로 헨리 블랑코에게 2타점 추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토니 라루사 감독은 4회를 끝으로 투구수 60개에 불과한 카펜터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로써 카펜터는 지난 14일 피츠버그전 6⅓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2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끝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21승 4패를 유지한 카펜터는 두차례 더 등판할 수 있어 최대 23승까지 가능하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실책에 힘입어 야디어 몰리나, 다쿠치 소의 적시타로 3점을 내 4-4 동점에 성공했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컵스는 5회 맷 머튼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회 토드 워커가 솔로홈런을 보태는 등 7-4로 승리했다. 컵스 선발 카를로스 삼브라노는 10피안타 2실점(1볼넷 1탈삼진)으로 완투, 최근 6연승을 달리며 14승째(5패)를 따냈다.
컵스는 10승 6패의 우위로 올시즌 세인트루이스전을 마감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