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 7위인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5)가 세계 1위인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에 2연승을 거뒀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 특설코트에서 가진 현대카드 슈퍼매치 샤라포바와의 경기에서 집중력에서 앞서며 2-0(6-4 6-4)의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비너스 윌리엄스는 지난 7월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4강에서 샤라포바를 처음으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달러의 상금을 손에 넣었고 샤라포바는 1만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자신의 게임인 1세트 첫 번째 게임에서 5번의 듀스 끝에 간신히 따냈고 샤라포바도 듀스 끝에 자신의 게임인 두 번째 게임을 따내면서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비너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9번째 게임까지 각자 자신의 게임을 따내며 5-4의 접전이 이뤄졌으나 샤라포바가 서비스권을 가진 10번째 게임에서 승부가 갈렸다. 30-30 동점 상황에서 비너스 윌리엄스가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샤라포바의 게임을 따내 결국 1세트를 6-4로 마친 것. 자신의 게임 하나를 놓쳐 세트를 내준 샤라포바는 비너스 윌리엄스의 게임인 2세트 첫 게임을 따내며 반격을 시작, 2-0까지 앞서갔지만 2-1 상황이던 자신의 네 번째 게임을 내준 것이 두고두고 뼈아팠다. 세 번의 듀스 끝에 샤라포바가 어드밴티지를 얻고도 더블폴트 연속 2번 범해 오히려 어드밴티지를 내준 뒤 라인 아웃을 범해 게임을 내준 것. 이후 9번째 게임까지 자신의 경기를 착실하게 따내며 비너스 윌리엄스가 5-4의 리드를 지킨 상황에서 샤라포바의 게임인 10번째 게임에서 다시 승부가 갈렸다. 40-15로 앞서 나가고도 듀스와 어드밴티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던 샤라포바는 한 차례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비너스 윌리엄스에게 두 번을 연속해서 실점, 다시 자신의 게임을 빼앗기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샤라포바와의 접전에서 승리한 비너스 윌리엄스는 비록 비공식 친선경기였지만 코트 주위에 모여있던 국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함께 하는 매너를 발휘하기도 했다. 앞서 약식으로 열린 오프닝 매치 남자단식에서는 한솔오크밸리 소속의 권형태가 명지대의 석현준을 6-4로 승리했고 혼합복식에서도 권형태-장경미 조가 최주연-석현준 조를 게임스코어 3-3 이후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6-2로 이겼다. ■ 현대카드 슈퍼매치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코트 비너스 윌리엄스 2 (6-4 6-4) 0 마리아 샤라포바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