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맹추격으로 지구 선두 고수가 위태로운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젊은 피를 긴급 수혈했다.
보스턴은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 앞서 우완 투수 크레이그 핸슨(22)과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22)를 로스터에 등록시켰다. 핸슨은 지난 6월 아마추어 드래프트 때 보스턴이 1라운드(전체 26순위)에서 지명한 우완 강속구 투수로 마이너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 한 달 여만에 메이저리그로 초고속 승진했다. 또 한 명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격수인 라미레스는 보스턴이 '제2의 노마 가르시아파러'로 공을 들여온 야수 최고 유망주다.
지난 2000년 보스턴에 입단한 라미레스는 올해까지 3년 연속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보스턴 최고 유망주로 꼽은 선수로 내년이나 2007시즌 주전 유격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으고 있다. 보스턴은 백업 3루수 케빈 유킬리스가 지난 19일 오클랜드전서 손가락 부상을 입음에 따라 유격수뿐 아니라 다른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라미레스를 불러올렸다.
핸슨은 96~97마일(155~156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 최고 90마일(145km)까지 찍히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정통파 투수다. 대학(세인트존) 시절 마무리를 맡아 제2의 채드 코르데로(워싱턴)로 주목받으며 진작부터 2005드래프트 신인중 가장 먼저 메이저리그에 오를 즉시 전력감으로 꼽혀왔다.
핸슨은 더블A 8경기에 등판, 9⅔이닝 9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라미레스도 역시 더블A에서 465타수 126안타, 타율 2할7푼1리에 6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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