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찜통더위 뚫고 AFC 챔프리그 4강 'GO'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0 13: 24

스코틀랜드 출신 이안 포터필드 감독(59)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찜통더위를 뚫고 아시아 무대 정벌에 나선다. 부산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 카타르 도하의 알 사드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이미 부산은 지난 14일 1차전 홈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3-0 완승을 거둬 4강행 티켓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섭씨 40도에 이르는 무더위에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45분에 벌어지는 경기라 컨디션 조절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동팀 특유의 홈텃세를 넘어서야 하는 부담이 있다. 국내 팀들이 중동에 가서 매번 쉽사리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점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한 발짝 앞서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서 성남 일화가 원정 승리를 거두고도 안방에서 무너졌던 점을 거울로 삼아 집중력을 유지에 만전을 기울어야 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포터필드 감독은 K리그 전기리그를 우승으로 일궈내며 플레이오프 출전을 확정, 후기리그 보다는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어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챔피언스리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하는 상황이다. 4강 진출 여부와 함께 관심을 끄는 대목은 부산의 '퍼펙트 행진' 지속 여부. 부산은 조별예선전과 8강 1차전을 치르면서 29득점을 거둔 반면 무실점을 기록, 총 7경기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앞선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다 실바를 비롯해 루시아노, 뽀뽀 등 파괴력있는 공격수들과 후방에서 이성남이 실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부산의 화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2년여를 걸치며 안정 궤도에 오른 포백 수비라인이 철벽 방어를 펼칠 지도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포터필드 감독은 와의 인터뷰에서 "알 사드는 분명 좋은 팀이고 2차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상대팀을 평한 뒤 "여전히 4강까지 가기 위한 길은 멀다"며 만반의 준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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