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콜로라도에 23피안타 20실점 대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1 12: 21

샌디에이고 선발진이 흔들린다.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에 가깝지만 박찬호(32)가 시즌 막판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반전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는 셈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된 콜로라도 원정 4연전에서 첫날 브라이언 로렌스가 2⅓이닝 5실점하더니 21일엔 우디 윌리엄스(39)가 1이닝 9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1회말에만 더스턴 모에게 맞은 투런 홈런 포함, 7개의 안타와 1개의 에러 그리고 희생플라이를 묶어 7실점했다.
이어 2회에도 토드 헬튼과 맷 할러데이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구원 투수 스캇 캐시디가 추가점을 내줘 윌리엄스의 실점은 9점(8자책점)으로 불어났다. 전날은 로렌스가 조기 강판됐어도 박찬호가 5회까지 버텨줘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가다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날은 불펜진이 대량 실점을 거듭하면서 1-20으로 대패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선발 전원안타 포함해 23안타(홈런 4개)를 집중시켜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유린했다. 콜로라도의 20득점은 올 시즌 1경기 최다득점 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14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뽑아낸 18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대패로 최근 3연승을 접었고 승률이 5할(75승 75패)로 다시 떨어졌다. 당초 이날 등판 예정이던 콜로라도 김병현(26)의 대타로 마운드에 오른 제이미 라이트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16패)째를 올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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