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7연승 막았다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21 12: 45

위기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연장 10회 조 크리디의 끝내기 홈런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7연승을 저지, 한숨을 돌렸다.
화이트삭스는 21일(한국시간) US셀룰러필드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3연전 두번째 게임에서 연장 10회말 조 크리디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날려 7-6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6연승, 최근 14경기 13승을 거둬온 클리블랜드의 무서운 질주를 일단 잠재우는데 성공한 화이트삭스는 지구 2위 클리블랜드와 승차를 다시 3.5게임으로 벌렸다.
왼손 에이스 마크 벌리(15승 8패)와 최근 11차례 등판에서 9승 2패의 초상승세를 보여온 제이크 웨스트브룩(15승 14패)이 올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는 둘의 손에서 갈리지 않았다. 클리블랜드가 달아나려면 화이트삭스가 따라붙었다. 2회 애런 분이 선제 투런 홈런(16호)을 터뜨리며 클리블랜드가 2-0으로 앞서나가자 3회 화이트삭스가 조 크리디의 동점 투런포(18호)로 응수했다. 4회엔 초 공격에서 트래비스 해프너가 솔로홈런(28호)으로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기자 곧이은 말 공격에서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클리블랜드가 케이시 블레이크의 솔로홈런과 코코 크리스프-자니 페랄타-해프너의 3연속 안타로 두점을 달아났지만 7회말 화이트삭스가 더 매섭게 반격했다. 1사후 칼 에베렛의 2루타로 클리블랜드 선발 제이크 웨스트부룩을 끌어내렸고 A.J.피어진스키가 바뀐 투수 밥 하우리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2사 만루에서 애런 로원드의 희생플라이 때 1루수 호세 헤르난데스가 3루에 악송구를 범하는 사이 2루 주자 피어진스키까지 홈을 밟아 6-5 역전에 성공했다.
화이트삭스의 문제는 뒷문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바비 젠크스가 9회 또다시 다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첫 타자 페랄타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젠크스는 해프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중견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1사 2,3루에서 론 벨리어드의 땅볼로 다시 동점. 연장 10회 크리디의 두번째 홈런이 터지기까지 화이트삭스는 가슴을 졸여야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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