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감동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내에서 두고두고 볼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1층 VIP 리셉션홀에서 '2002 FIFA 월드컵 기념관' 개관식 및 협회 창립 72주년 기념식을 정몽준 회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편 1층에 자리잡은 월드컵기념관은 한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4강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400여평 규모의 이 기념관에는 명예의 전당, 한국 축구사, 역대 월드컵 도전사, 한일월드컵 영상 및 각종 기록 등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회장은 "한일월드컵을 돌아보는 뜻깊은 결과물인 동시에 모든 축구인들이 함께 이룬 결과"라며 지난 96년 처음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뒤 각고의 노력 끝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한 비화를 공개, 감격에 젖었다. 이어 민용식 OB회장은 "400평 남짓의 규모이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며 "축구 선진국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한국에 이런 기념관이 지어져 놀랍다"며 한국축구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김화집 선생, 고(故) 김용식 선생, 고 홍덕영 선생 등 축구원로와 이회택 부회장, 차범근 수원 감독,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 등 7명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기념관 내에 흉상에 놓이게 됐다. 차범근 감독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하고 책임감도 강하게 느낀다. 살아있는 한 한국축구를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