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1기' 승선 해외파 누가 될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1 14: 36

오는 10월 12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A매치로 한국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해외파 중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대한축구협회 창립 72주년 기념식 및 2002 한일월드컵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필요한 것을 말해 달라고 질의서를 보냈다"며 "해외파 선수에 관한 것도 들어있지만 이란과의 경기에서 해외파 중용 여부는 그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데뷔전인만큼 해외파를 불러들여 손발을 맞춰보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말해 해외파가 대거 출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핌 베어벡 수석코치와 논의를 거쳐 자신의 데뷔전을 함께 할 해외파 선수를 뽑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장 유력한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듀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다. 특히 박지성과 이영표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베어벡 코치의 수제자라고 불릴 정도였기 때문에 이들의 합류 가능성이 가장 높다.
터키 슈퍼리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이을용의 기용 여부도 관심거리.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체제에서 '너무 느리다'는 이유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이을용은 한일월드컵 당시 자신을 뽑았던 베어벡 코치의 부임이 내심 반가울 수 있다. 이밖에 잉글랜드 챔피언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 역시 승선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프랑스 리그1 FC 메스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과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차두리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아드보카트 1기'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다.
현재 허벅지 부상을 입은 안정환은 다음 달 2일에야 프랑스 정규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구태여 부상선수를 불러들이는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훈련 중 부상으로 21일 새벽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차두리도 향후 회복상태를 지켜봐야만 승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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