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차범근(52) 수원 삼성 감독이 아들 차두리(25)의 골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차 감독은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FIFA 월드컵 기념관' 개관식 및 협회 창립 7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회택 부회장,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 등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감격을 누렸다. 차 감독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한국축구를 위해 힘을 쏟아야 하고 그와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굳은 마음가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두리가 추석 기간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골을 성공시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큰 추석 선물을 받았다"며 이내 만면에 흐르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차두리는 지난 17일 함부르크와의 2005-2006 독일 분데스리가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작렬시켜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해 21일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결장했다. 차 감독은 "두리가 골을 넣으면 들떠서 다음 날 무리하게 훈련하는 경향이 있다"고 부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주말 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