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 "감독이 원해야 황선홍-홍명보 합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1 15: 22

"코칭스태프 인선에 있어서도 기술위원회가 '월권 행위'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근 황선홍 전남 코치와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새로 한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여론과 고위 관계자의 뜻에 휩쓸려 '무조건' 이들을 코칭스태프로 인선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대한축구협회 창립 72주년 기념식 겸 2002 한일 월드컵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추석 연휴 전에 필요한 것을 요청해 달라는 질의서를 보냈을 때 코치 인선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이 황선홍 코치와 홍명보 이사를 코칭스태프로 뽑아주기를 원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라면 승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강 부위원장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29일 입국하면 이틀 내로 한국인 코칭스태프 인선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기술위원회에서 감독에게 코치로 누구를 뽑으라는 '월권행위'는 절대로 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원해야 하는 일이므로 아직까지 두 사람에게 구체적인 제의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해 코칭스태프 선발에서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2001년 1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이전 코칭스태프였던 정해성-김현태 코치가 계속 대표팀에 남았던 전례를 볼 때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시절의 코칭스태프였던 이춘석-정기동 코치가 그대로 대표팀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