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FC 챔스리그 4강행, 무실점 행진은 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2 08: 11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여유있게 4강에 진출했지만 무실점 기록이 깨져 '옥의 티'로 남았다. 부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끝난 알 사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 임관식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4분 한재웅이 결승골을 넣었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 에콰도르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노리오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2-1로 승리,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7경기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부산은 지난 14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가졌던 1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알 사드와의 전적 2승을 기록, 조별 예선리그를 거친 8강 7개팀 중 유일하게 8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부산을 꺾고 4강에 오를 수 있는 알 사드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밀고 나왔지만 부산은 강한 포백 밀집 수비를 바탕으로 알 사드의 공격을 막아낸 뒤 알 사드의 어이없는 실수로 손쉽게 선제골을 얻어냈다. 전반 21분 알 사드의 골키퍼 모하메드 사크르가 손으로 동료선수에게 건네준다는 것이 그대로 임관식에게 걸렸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쪽 골 포스트를 향해 쏜 임관식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채 마친 부산은 알 사드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위해 특별히 영입한 에메르손을 투입시키면서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 무리한 수비를 펼치면서 옐로 카드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강한 수비로 알 사드의 예봉을 철저히 막은 부산은 후반 34분 루시아노가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알 사드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이를 한재웅이 헤딩으로 연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인저리 타임이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부산은 자팔 알 쿠와리의 크로스를 받은 테노리오에게 헤딩골을 내주면서 무실점 행진이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무실점 행진이 깨졌지만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한 부산은 오는 28일 밤 8시 중국의 산동 루넝과 2004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조별예선을 치르지 않고 8강에 진출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의 승자와 1차전 홈경기를 가진 뒤 다음달 12일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