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인 '7분의 기적', 선전과 4강 격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2 08: 28

2002~200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아인이 '7분의 기적'을 일으키며 이란의 파스를 제치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알 아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란 테헤란의 다스트게르디 스타디움에서 끝난 200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3까지 뒤졌지만 후반 38분과 후반 39분 헤랄 사에드가 추격골과 동점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3-3 무승부를 이뤘다. 지난 14일 UAE 알 아인 테논 빈 모하메드 스타디움에서 가졌던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알 아인과 파스는 2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경기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이란 원정경기에서 3점을 올린 알 아인이 4강에 올랐다. 알 아인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알리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4강에 오른 중국의 선전 젠리바오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알 아인은 전반 34분과 후반 2분 아라시 보르하니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뒤졌지만 후반 16분 루이스 테하다가 추격골을 터뜨리며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이사 트라오레에게 다시 골을 내줘 패색이 짙던 알 아인은 후반 38분 사에드가 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불과 1분 뒤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으로 견인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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