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일본 최고 포수 이자 노조 프로야구선수회 회장인 후루타(40)의 야쿠르트 감독 취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후루타는 지난 21일 도쿄 돔에서 요미우리와 경기를 마친 후 보도진들에게 “내일(22일) 도쿄 시내에 있는 야쿠르트 본사를 방문해 호리 구단주와 만난다”고 밝혔다. 이어 “내 거취에 관해서는 구단주 면담 후에 밝히겠다”고 말했으나 감독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후루타의 이런 언급은 이날 와카마쓰 현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에 나왔다. 와카마쓰 감독은 요미우리전이 끝난 뒤 덕아웃 통로에 서서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고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야쿠르트 구단은 와카마쓰 감독에게 프런트로 일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루타의 계약조건과 관련 구단에서는 다년계약도 고려하고 있는 데다 구단 고위관계자가 “계약기간과 연봉만 맞으면 합의가 빨리 되는 것 아니냐”는 태도를 표하고 있어 22일 후루타-호리 구단주 면담에서 전격적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또 후루타가 감독 취임 조건으로 내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내야수 이와무라와 투수 이시이의 잔류, 팬서비스 증대에 대해서도 구단은 자신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990년 야쿠르트에 입단, 그 해 취임한 명포수 출신 노무라 감독으로부터 조련 받아 자신 역시 노무라 감독의 계보를 잇는 명포수가 된 후루타가 감독으로는 어떤 역량을 보일 지 주목된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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