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레알, '사령탑 교체설' 분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2 13: 28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사령탑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주일 사이 자국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3연패를 당해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 상황. 타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시점이지만 리그 18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꼴찌로 추락했다. 최근 데이빗 베컴이 상대 선수를 폭행한 사건도 팀 내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다. 현지 언론들은 반덜레이 룩셈부르구 감독이 절벽 끝까지 내몰려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 결과로 생존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 16개월동안 4번의 감독 교체를 거치며 진통을 겪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안정을 찾을 즈음 또 한 번 위기를 맞은 셈이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 후보군들을 흘리고 있다. 비센테 델 보스케 전 감독을 다시 불러들이자는 주장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도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들이다. 지난 21일 영국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AS 모나코(프랑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디디에 데샹에도 손길을 뻗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샹은 22일 프랑스 TV 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내게 필요한 건 휴식이다. 당분간은 일할 계획이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는 "우리는 지난 시즌과 다를 바 없이 플레이하고 있다. 단지 초반에 두 경기 패했을 뿐"이라며 "만일 감독이 교체된다면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처할 것"이라고 룩셈부르구 감독의 경질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중대 위기을 맞은 레알 마드리드.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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