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이름값'으로 카엔노르싱에 겨우 승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23 17: 47

뉴질랜드의 레이 세포가 태국의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을 제치고 제일 먼저 K-1 2005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 안착했다. 세포는 23일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돔에서 가진 K-1 2005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카엔노르싱을 상대로 한차례 다운을 뺏은 끝에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비록 세포는 카엔노르싱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개운치 않았다. 세포는 카엔노르싱의 빠른 발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고 2라운드에 뺏은 다운 역시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게다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심판 3명이 모두 30-26이라는 점수를 낸 것은 격투기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결국 일본 팬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세포가 '이름값'에서 이겼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경기. 게다가 세포는 3라운드 막판 승리를 확신한 듯 상대의 공격에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쇼맨십까지 발휘, 카엔노르싱을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세포는 오는 11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티켓을 따내면서 내년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출전권도 얻어냈다. 반면 2004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강까지 오르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카엔노르싱은 지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야만 내년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한편 개막식 이전에 열린 오프닝 매치에서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피츠코노프가 프랑스의 라니 베르바치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K-1 데뷔전을 치른 호주의 조지 '디 아이언 라이온'은 슈퍼 파이트에서 지난 K-1 서울 그랑프리 2005 대회에서 복귀한 일본의 가쿠다 노부아키에게 한 차례 다운을 뺏은 끝에 역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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